두산중공업, 올해 신규수주 10조원 달성 예상 ‘매수’-한양증권

입력 2013-10-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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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30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올해 10조원 규모의 신규수주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건설 EPC 실적 쇼크 가운데서도 원가 통제력과 PJ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규수주는 4조644억원으로 계약이 확정된 수주만으로도 10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주 목표인 10조원 달성은 남은 대형 PJ 중 신고리 5·6호기 원전, 베트남 석탄화력 EPC 2건, 영국 원전 유지 보수 계약 등 계약이 확정된 건만으로도 채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적 개선세도 두드러졌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0% 늘어난 1234억원, 매출액은 6.6% 감소한 2조2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비중이 76%를 차지한 발전BG의 이익률이 10.5%로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현재 매출에 반영되고 있는 9조5000억원 규모의 해외 PJ의 평균 진행률은 77%이며 안정적인 원가율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6% 내외의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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