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가 KBS 1TV ‘열린음악회’ 1000회를 축하하고 나섰다.
이미자가 29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에 위치한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 1000특집 기자간담회에서 1000회 축하 소감을 전했다.
이미자는 “정말 감사하다. 1부터 1000까지 숫자를 세려면 얼마나 오래 걸리겠냐”며 “매일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씩 해서 1000회를 만들었다는 것은 너무나 감명스러운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자는 “‘열린음악회’ 초창기부터 출연했다. 지금까지 출연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가슴 뿌듯하다”며 “가요프로그램을 1000회까지 이끌어준 KBS에 감사하다. 1000회에 만족하지 말고 10000회 그 이상의 회를 거듭하는 ‘열림음악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미자는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 무대에서 ‘동백아가씨’와 ‘여로’, ‘노래는 나의 인생’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1993년 5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년간 온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열린음악회’가 1000회를 맞이해 다양한 음악들과 함께한다. 1000회 특집무대에는 이미자 뿐만 아니라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와 조영남, 인순이, 김태우, 소냐, 알리, 자우림, 색소포니스트 대니정, 소녀시대, 2NE1,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김영미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최대의 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