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뉴시스
황수경 KBS 아나운서가 자신의 파경설을 보도한 TV조선과 조정린 측에 강경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29일 공판에 앞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 기자간담회에서 루머 소송과 관련해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수경은 “오늘은 ‘열린음악회’ 관한 질문만 받겠다. 1000회 특집의 의미가 빛바래지 않도록 개인적인 일 보다는 ‘열린음악회’에만 초점을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황수경 부부는 TV조선과 조정린 기자가 파경설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보도본부장과 제작진을 고소하고, 손해배상액으로 5억 원을 청구했다.
30일 재판부는 황수경 아나운서의 손해배상 관련 첫 공판에서 양측에 조정을 권고했지만 황수경 부부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황수경 부부 변호인 측은 “TV조선 측이 단 한 번도 사과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사과가 없으면 조정도 없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 공판은 12월 4일 오전 11시 50분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