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CJ오쇼핑에 대해 내년부터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4분기까지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5000원은 유지했다.
정연우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취급고 6.2% 성장과 송출수수료 일부 환입을 감안했을때 12.7%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만 내년에는 패션 외 새로운 킬러상품의 등장이 없다면 취급고 및 이익 증가율이 축소되면서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모바일 쇼핑 시장 선점을 위해 TV채널 고객을 모바일쪽으로 유도하면서 TV 부문 취급고 증가는 둔화되고 있다”며 “모바일은 TV부문 대비해서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당분간 전사 실적 개선폭도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홈쇼핑 성장은 모바일 쇼핑을 통해 가능하겠지만 모바일 쇼핑이 전사 외형 성장 및 이익 증가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