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루타 킨야 日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 “日, 中企 수익 여전히 악화…설비투자 촉진 추진”

입력 2013-10-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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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타 킨야 일본 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이 중소기업의 열악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츠루타 킨야 회장은 31일 상암동DMC타워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중소기업대회’와 ‘중소기업연구원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일본의 중소기업의 경기 상태는 ‘아베노믹스’라 불리고 있는 정부의 경제 대책에 의해 장기간 계속돼 온 디플레로부터 벗어날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도 “아직 경기회복에 대한 실감이 나지 않는 어려운 경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츠루타 킨야 회장의 방한은 지난주 일본 시가현에서 개최된 ‘제65회 중소기업단체 전국대회’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참석한 것에 대한 답례 로 이뤄졌다.

츠루타 킨야 회장은 “일본에서는 원전 사고에 의한 전기요금 폭등, 엔저로 인한 높은 연료·원자재 가격 때문에 중소기업의 수익 상황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내년 4월부터 소비세율을 3% 인상하기로 해 중소기업이 증세를 극복할 수 있을지 앞날을 전망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이에 츠루타 킨야 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아베총리의 지시로 ‘경제 선순환 실현을 위한 노사정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베총리에게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촉진, 지역의 인프라 조성, 하청 대금 인상 등을 요청했다”며 “일본 중앙회 차원에서도 중소기업이 임금을 인상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츠루타 킨야 회장은 “중소기업이 성장·발전하고 있는 하나의 커다란 기회는 해외전개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어서 중소기업의 협력은 중소기업 발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중소기업대회의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과 기타가와 신스케 일본 중소기업청장이 참석해 각국의 중소기업 현황에 대해 각자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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