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기오염에 관광객 절반 감소

입력 2013-11-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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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관광객 대폭 줄어

심각한 대기오염에 중국 수도 베이징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1~9월 베이징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보다 절반가량 감소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베이징청년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이징여행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베이징 방문 관광객은 21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해 3분기 관광객 감소폭이 훨씬 컸다고 WSJ는 전했다.

현지 여행사 BTG국제관광의 궈링메이 대표는 “우리는 지난해 관광객이 2만명이었으나 올 들어서 지금까지는 1만명 밖에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아직 올해가 지나가려면 2개월이 남았으나 해외 관광객 대다수가 항공편과 호텔을 미리 예약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매우 우울하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관광객이 감소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베이징청년보는 지난 상반기 외신들이 베이징의 대기오염을 강조하면서 관광객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시당국은 이달 초 대기오염 최고등급인 적색경보가 사흘 연속 발령되면 현재의 차량 5부제 대신 2부제를 실시하고 임시휴교 조치를 내리는 등 비상대응조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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