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 국민은행장 “신뢰 회복이 우선…반칙·편법 관행 없앤다”

입력 2013-11-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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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중심 성과관리 체계 확립

“신뢰 회복을 위해 반칙과 편법을 용인하던 관행을 과감히 척결하겠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심으로 고객중심적 성과관리체계를 확립해‘위대한 KB’ 비전을 달성하겠다.”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이 1일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무적 성과만을 추구하는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이 행장은 “신뢰는 원칙과 절차에서 시작된다”며 “KB국민은행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재무적 결과만을 추구하던 낡은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만간 합리적 성과관리체계를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이 행장은 “고객중심의 KB금융 만들기 위해 성과관리체계 개편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실행과정을 따지지 않고 결과만을 바라보는 관행을 벗어나 고객만족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보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객중심적 성과관리 프로세스 확고히 시행한다는 의미다.

이 행장은 “손익, 여신 규모 등 결과지표만을 보지 않고 (상품을)어떻게 팔았는지, 고객에게 안내를 잘 했는지, 고객과의 접촉을 통해 정보를 잘 확인 했는지 등을 평가항목에 명시할 계획”이라며 “또 성과지표는 보상과 연결되도록 하고, 만일 성과가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하지 못하면 이에 대해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준폐 논란이 일었던 락스타 존은 점포 유형을 다양화해 설립 취지를 살린다는 방침이다. 이 행장은 “젊은층 공략을 위한 채널영업 전략으로 락스타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장기적 성장성이 없는 곳은 일부 폐쇄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은 근처의 일반점포와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행장은 대손비용 규모를 줄이기 위한 기업여신 관련 건전성 관리를 전면적으로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기업금융 고객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거점의 통합점포를 종합금융센터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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