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업주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을 갈취한 폭력조직배 59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시흥경찰서(총경 정용근)는 이 같은 혐의(폭력 등)로 시흥 지역의 폭력조직 부두목 정모(42)씨와 행동대장 등 6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두목 정씨 등은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모 유흥업소로부터 매달 입금 받는 식으로 모두 39회에 걸쳐 1억4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또 조직 활동 자금 마련을 위해 미성년자를 고용, 불법 보도방을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조직원 3명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