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찰, KT 분당-서초-광화문 사옥 등 8곳 압수수색

입력 2013-11-01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석채 KT 회장의 배임 혐의를 수사중인 검찰이 KT 사무실과 임직원들의 주거지 등 8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1일 검찰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지난달 31일 저녁부터 이날 오전 사이 KT의 분당·서초·광화문 사옥과 임직원 5∼6명의 주거지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경기도 분당의 KT본사와 서울 광화문·서초 사옥,이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자택 등 16곳을 압수수색해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2월 KT가 스마트애드몰, OIC랭귀지비주얼, 사이버MBA 사업 등을 무리하게 추진해 수백억원의 손해를 봤다며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KT가 콘텐츠 회사인 OIC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60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 참여연대와 전국언론노조는 이 회장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KT 사옥 39곳을 매각하면서 감정가의 75%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아 회사와 투자자에 최대 869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재차 고발장을 냈다.

검찰은 KT가 적자인 줄 알면서도 무리하게 관계사에 투자하거나 신사업을 추진한 게 아닌지, 사옥 매각은 적정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경영상 판단에 관한 여러 종류의 내부 전략보고서나 결재 문건 등을 확보했다.

그러나 KT 측은 “고발 내용은 회사의 경영상 판단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수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KT가 르완다 정부와 함께 지난달 28∼31일 르완다의 키갈리에서 개최한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참석을 위해 지난달 26일 출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 귀국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40,000
    • -1.25%
    • 이더리움
    • 4,631,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745,500
    • +7.73%
    • 리플
    • 2,107
    • +8.72%
    • 솔라나
    • 362,300
    • -0.6%
    • 에이다
    • 1,489
    • +20.76%
    • 이오스
    • 1,056
    • +9.66%
    • 트론
    • 288
    • +2.86%
    • 스텔라루멘
    • 589
    • +49.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100
    • +4.38%
    • 체인링크
    • 23,300
    • +9.39%
    • 샌드박스
    • 528
    • +6.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