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대종상 영화제가 1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다. 배우 장영남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장영남이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장영남은 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늑대소년’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장영남은 이어진 수상소감에서 감격의 눈물을 보이며 “가슴이 저릿저릿하다. 누가 그러더라. 상 받을 때 울지 말라고 촌스럽다고 근데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장영남은 “조성희 감독 정말 뛰어난 감독인데 상을 못 받아서 속상했다. 뛰어난 감독 덕분에 내가 수상을 하게 됐다. 배우들, 스태프들 정말 감사하다. 내가 이렇게 연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깊게 뿌리를 내리게 해준 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장영남은 또 “엄마 역할을 많이 했는데, 하늘에서 내려준 쑥쑥이가 복덩이인가 보다. 거짓말 하지 않는, 녹슬지 않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여우조연상은 ‘설국열차’ 고아성, ‘늑대소년’ 장영남, ‘감기’ 박민하, ‘박수건달’ 엄지원, ‘고령화가족’ 진지희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