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타주’ 엄정화, 여우주연상 영예 “태웅아 나 상 받았다!” 수상소감 [대종상]

입력 2013-11-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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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대종상 영화제가 1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다. 배우 엄정화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사진 = 노진환 기자 myfixer@)

영화 ‘몽타주’의 엄정화가 여우주연상 수상소감을 전했다.

엄정화는 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엄정화는 수상소감에서 “감사하다. 진짜 받고 싶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정말 대종상 받고 싶었다. 정말 기쁘고 감사드린다. 하나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엄정화는 “수상은 못했지만 최고의 감독 정근섭 감독, 뉴(NEW) 대표 좋은 배역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상을 타지 못하면 장을 지지겠다고 한 김상경 감사하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또 “동생(엄정화)이 상 받으면서 울지 말라고 했는데... 오늘 이럴 줄 알았으면 엄마 모시고 오는건데 엄마 사랑해요. 10년 동안 동고동락한 심엔터 대표, 매니저들에게도 감사하고, 우리가족, 하늘에 계신 아빠에게도 이 상을 바친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특히 “태웅아, 나 상 받았다! 여기 있는 모든 친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40대도 당당하게 멋지게 깊은 연기 보여줄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몽타주’는 15년 전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자마자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 범인으로 인해 딸과 손녀 그리고 인생을 빼앗겨버린 세 명의 피해자에게 찾아온 결정적 순간을 그린 영화다. 엄정화, 김상경, 송영창 등이 출연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7번방의 선물’ 갈소원 ‘숨바꼭질’ 문정희, ‘몽타주’ 엄정화, ‘공정사회’ 장영남, ‘고령화가족’ 윤여정이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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