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대종상 작품상 포함 6관왕 영예…류승룡·송강호·엄정화 주연상 [종합]

입력 2013-11-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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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남우·여우주연상 류승룡-엄정화(사진 = 노진환 기자 myfixer@)

제50회 대종상영화제가 올 한해 화제작, 주요배우들의 시상을 마치고 마무리 됐다.

1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21개 부문 21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화제의 꽃’ 여우주연상은 영화 ‘몽타주’에서 열연한 배우 엄정화에게 돌아갔다. 엄정화는 이어진 수상소감에서 “감사하다. 진짜 받고 싶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정말 대종상 받고 싶었다”며 “태웅아, 나 상 받았다! 40대도 당당하게 멋지게 깊은 연기 보여줄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여우주연상의 단짝 남우주연상은 ‘7번방의 선물’ 류승룡, ‘관상’의 송강호가 공동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 = '관상' 포스터)

최우수작품상은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등이 주연한 ‘관상’이 받았고, 감독상 역시 ‘관상’의 한재림 감독의 몫으로 돌아갔다. 작품 부문에서는 ‘관상’의 독주가 절대적이었다.

최다 부문 수상작도 ‘관상’이었다. ‘관상’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에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인기상, 의상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1000만 영화 ‘7번방의 선물’은 남우주연상, 시나리오상, 기획상, 심사위원특별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대종상영화제는 노출 없는 레드카펫과 주요 작품 후보자들이 골고루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무사히 마무리됐지만 올해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대종상영화제가 시작되기 전 KBS 2TV의 한국시리즈 7차전 중계로 생방송에서 녹화중계로 전환되며 사상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것이다. 결국 오후 7시30분으로 예정돼 있던 대종상영화제의 생방송은 밤 10시 녹화중계될 수밖에 없었다.

이하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 관상

▲남우주연상 – 류승룡(7번방의 선물) 송강호(관상)

▲여우주연상 - 엄정화(몽타주)

▲감독상 - 한재림(관상)

▲남우조연상 - 조정석(관상)

▲여우조연상 - 장영남(늑대소년)

▲신인남우상 – 김수현(은밀하게 위대하게)

▲신인여우상 - 서은아(짓)

▲신인감독상 - 정병길 감독(내가 살인범이다)

▲기획상 - 7번방의 선물

▲시나리오상 – 이환경(7번방의 선물)

▲미술상 - 앙드레넥바실(설국열차)

▲기술상 - 컴퓨터그래픽 디지털아이디어 손승현(타워)

▲의상상 - 신현섭(관상)

▲조명상 - 김성관(베를린)

▲편집상 – 최민영 김창주(설국열차)

▲음악상 – 조영욱(신세계)

▲촬영상 – 최영환(베를린)

▲하나금융그룹 인기상 – 이정재(관상)

▲심사위원특별상 – 갈소원(7번방의 선물)

▲영화발전공로상 - 영화배우 황정순 촬영감독 정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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