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대표 “P&G 제품 100% 안전…‘2020 친환경 경영’ 목표”

입력 2013-11-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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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한국P&G사장이 1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P&G의 혁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P&G)

“P&G 제품은 100% 안전합니다. 방사능 검사를 진행해 100% 안전한 SK-II 제품만 선보입니다.”

이수경 한국P&G 사장은 1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일본 방사능 공포에 따라 SK-II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하루에 수십건에 달한다”며 “SK-II는 외부 기관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100% 안전한 제품만 선보인다”고 말했다.

SK-II는 최근 일본 방사능 공포로 고객들에게 외면받으면서 백화점 내 매출 순위가 하락하면서 ‘굴욕’을 겪고 있다. 한국P&G가 선보이는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한국P&G는 SK-II의 안정성에 대해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 SK-II 뿐만 아니라 P&G에서 선보이는 제품 모두 안전하다”며 “제품의 안전을 넘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P&G는 친환경적인 제품과 제품생산 과정에 기업의 미래가 있다고 판단,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다.

P&G의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제품 생산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는 것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재활용된 재질로 제품을 만들어도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이를 ‘친환경’이라고 말할 수 없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P&G는 이를 토대로 2020년까지 이루고자 하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친환경 제품 관련 목표로는 제품 포장재 20% 감소, 석유를 근간으로 만들어진 재료의 25%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대체, 차가운 물에서도 깨끗하게 빨아주는 세탁 세제를 사용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 감축 등이 있다.

제품 생산 공정 관련 목표로는 전 세계 공장에서 땅에 매립되는 폐기물 제로화,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 비율 30%로 확대, 각 제품의 에너지 소모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20% 감축, 트럭 운송 20% 감축 등이다.

P&G의 면도기 제품 질레트는 포장재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질레트는 포장재를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꿨다. 이를 통해 매년 16만kg이 넘는 양의 포장재를 줄일 수 있었고, 운송 효율도 50%나 개선할 수 있었다. 그 결과 P&G는 매년 1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새로워진 포장 덕분에 소비자들은 더 쉽게 제품을 열어볼 수 있게 됐다.

‘타이드 콜드워터’도 환경을 위한 노력과 제품 혁신의 성공적인 결합을 이끌어 낸 예로 평가받는다. ‘타이드 콜드워터’는 차가운 물에서도 때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세탁 세제다. 세척 효과는 좋지만 찬물로 세탁을 할 수 있어 에너지가 적게 든다.

이 사장은 “최근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더욱 깐깐하게 구매하고 있다”며 “P&G는 소비자 이해를 위한 심도있는 연구와 혁신, 친환경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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