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프로야구 MVP 2연속 재패… 신인왕은 NC 이재학(종합)

입력 2013-11-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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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박병호(오른쪽)와 신인왕 이재학.(뉴시스)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상을 2년 연속 거머쥐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MVP, 최우수 신인 선수, 각 부문별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박병호는 총 98표 중 84표를 얻으며 다른 후보인 타격 1위 이병규(LG·8표),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배영수(삼성·5표)와 크리스 세든(SK·1표) 등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박병호는 “‘풀타임을 뛰어야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는 말이 있었다. 반짝이라는 말을 안 듣기 위해 열심히 했다. ‘3년은 해야’라는 말이 있어 부담감이 있다. 내년에도 부담감 이겨내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증명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병호가 기록한 2년 연속 MVP 수상은 선동열(1989, 1990년), 장종훈(1991, 1992년), 이승엽(2001, 2002, 2003년)에 이어 4번째다. 최고 기록은 역대 최다 MVP인 5회를 수상한 이승엽의 3연속 MVP수상이다.

평생에 단 한 번 뿐인 신인왕은 이재학(23·NC)이 차지했다. 이재학은 유희관(27·두산)과 팀 동료인 나성범(24·NC)을 제치고 신인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 = 박병호(넥센)

▲신인왕 = 이재학(NC)

▲타자부문 홈런= 박병호(넥센)

▲타자부문 타점= 박병호(넥센)

▲타자부문 득점= 박병호(넥센)

▲타자부문 장타율= 박병호(넥센)

▲타자부문 안타= 손아섭(롯데)

▲타자부문 도루= 김종호(NC)

▲타자부문 출루율= 김태균(한화)

▲타자부문 타격= 이병규(LGㆍ등번호 9번)

▲투수부문 다승= 배영수(삼성) 세든(SK)

▲투수부문 평균자책점= 찰리(NC)

▲투수부문 승률= 류제국(LG)

▲투수부문 세이브= 손승락(넥센)

▲투수부문 탈삼진= 리즈(LG)

▲투수부문 홀드= 한현희(넥센)

<퓨처스리그 수상자 명단>

▲타자부문 다승= 북부리그 양훈(경찰청), 남부리그 박종훈(상무)

▲타자부문 타격= 북부리그 장성우(경찰청), 남부리그 강구성(NC)

▲타자부문 홈런= 북부리그 최승준(LG), 남부리그 안태영(넥센)

▲타자부문 타점= 북부리그 장성우(경찰), 남부리그 서상우(상무)

▲ 투수부문 평균자책점= 북부리그 장원준(경찰청), 남부리그 변강득(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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