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에서 K7와 K9 사이를 메워줄 고성능 쿠페형 세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자동차 전문매체 <카미디어>는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 익스프레스>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해외마케팅실 이순남 상무는 이같은 신모델의 개발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개발 중인 신 모델은 K7와 K9 사이에 자리매김할 쿠페형 세단으로 알려졌다. 이미 2011년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GT 콘셉트를 기본으로,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순남 상무는 이 매체를 통해 “2016년 말이나 2017년 초 데뷔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당시 “이 모델의 양산 가능성은 이 차의 디자인을 보면 알아챌 수 있다”며, “기본적인 비례나 레이아웃이 무척 현실적”이라고 밝혀 양산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기아차 GT 콘셉트는 4도어 세단이지만, 보닛이 앞으로 길게 쭉 뻗고 뒤쪽 트렁크 부분을 완만한 각도로 짧게 마무리해 쿠페 같은 느낌을 지녔다. 메르세데스-벤츠 CLS, BMW 6시리즈 그란쿠페 등, 최근 유행하는 쿠페형 세단 콘셉트를 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