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택' 정용화, 드디어 윤은혜에 프러포즈… 여심 '콩닥콩닥'

입력 2013-11-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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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텔레콤)
그룹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배우 윤은혜를 향한 달콤하고 낭만적인 ‘붉은 장미 프러포즈’를 선보인다.

정용화는 4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7회에서 윤은혜에게 한 아름의 아름다운 장미꽃을 건넨다. 무엇보다 정용화가 이번 프러포즈를 통해 지금까지 조심스럽게 드러냈던 윤은혜를 향한 감정을 친구들의 떠들썩한 축하 속에 당당히 드러내게 된다는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드럽고 배려심 가득한 미소로 조용히 곁을 지켜주던 이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달콤한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것. 이동건과 알쏭달쏭한 핑크빛 기류를 만들어내고 있는 윤은혜가 정용화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게 될지, 윤은혜를 둘러싼 이동건-정용화의 긴장감 가득한 ‘삼각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색색의 풍선과 촛불, 꽃들이 가득했던 정용화의 황홀하고 낭만적인 ‘붉은 장미 프러포즈’는 지난달 27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바(Bar)에서 촬영됐다. 조금씩 바뀌어가는 운명 속에 서로 다른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는 ‘삼각 러브라인’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이번 장면을 위해 정용화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감정을 다잡아갔던 상태. 두 사람은 끊임없이 대사를 되뇌어가며 점점 극중 박세주의 상황에 빙의돼가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은 오후 1시쯤 시작돼 해가 지고 깜깜해질 때까지 무려 5시간이 넘도록 진행됐다. 정용화는 감정의 깊이와 눈빛, 대사톤의 빠르기를 바꿔가며 같은 장면을 여러 번 반복해야 했지만 오히려 스스로 재촬영을 자청하는 등 각별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잠시 쉬는 동안에도 감독의 곁을 떠나지 않은 채 윤은혜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며 끝까지 감정을 유지하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현장 스태프들을 감탄케했다.

그런가하면 정용화는 오랜 촬영에 모두가 지쳐있는 와중에도 변함없는 ‘따뜻 배려남’의 모습으로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감동케 했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위해 마련된 스모그가 계속해서 윤은혜의 얼굴을 가리자, 먼저 나서서 부채질로 연기를 날려 주는가 하면,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을 준비하다가도 메이킹 카메라를 발견하면 바로 브이 포즈와 함께 개구진 표정을 지어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사 에넥스텔레콤은 “조심스럽게 다가가던 정용화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건네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모두의 열정이 만들어낸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명장면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6회 방송 분에서는 김신(이동건)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도와준 미래(윤은혜)에게 특유의 ‘돌직구 화법’으로 애정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세주(정용화)에게는 묘한 질투심을, 미래에게는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였던 김신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겪으며 미래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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