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미국, FTA 2차 협상 다음 주 재개

입력 2013-11-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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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브뤼셀에서 열린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이번 협상에서 서비스· 투자·에너지 분야 개방 및 규제 완화가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3차 협상은 다음 달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EU-미국 FTA 2차 협상은 당초 지난달 7∼1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으로 연기됐다. 셧다운이 해제된 이후에는 미국 정보기관의 EU 국가에 대한 불법 도ㆍ감청 폭로가 잇따르면서 FTA 위기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협상 재개에 뜻을 모으면서 협상이 다시 열리게 됐다.

EU와 미국은 2라운드 협상을 앞두고 세계 최대 FTA 성사에 장애가 되는 양측의 각종 규제와 기준을 통일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내년 1월까지는 공통 규제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카렐 데 휘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9월 말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담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식품, 항공 안전, 전기자동차, 금융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부문에서 발생하는 규제와 기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공통 규제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평균 3년이 걸리는 FTA 협상을 1년에서 늦어도 1년 반 안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미국과의 협상을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다.

EU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전 세계 GDP의 약 47%가 된다. 양측 교역량은 세계 교역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EU는 미국과 FTA가 시행되면 EU 전체 GDP가 0.5% 성장하고 일자리 40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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