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업 진출 시도 기업, 홍콩 은행에 눈돌려

입력 2013-11-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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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2006년 이후 새 상업은행 라이선스 발급 안해…웨시우, 홍콩 창흥은행 지분 75% 인수 시도

중국 금융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홍콩 은행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광저우정부 산하 공기업인 웨시우는 지난달 25일 15억 달러(약 1조5900억원)에 홍콩 창흥은행 지분 75%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가 성사되면 지난 2010년 이후 첫 홍콩 은행 인수·합병(M&A)이 되는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웨시우는 홍콩시장에 진출하기보다는 창흥은행이 가진 중국 은행 라이선스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현재 창흥은행은 광둥성에 지점 한 곳을 두고 있다.

웨시우의 한 관계자는 “중국 경제는 지난 10년간 빠르게 발전해왔지만 정부는 2006년 이후 새 상업은행 라이선스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 금융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본토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홍콩 은행들은 매력적인 M&A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상업은행 라이선스를 발급한 것은 지난 2005년 말 중국보하이뱅크가 마지막이다.

웨시우그룹은 부동산과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기업이었으나 지난해 웨시우파이낸셜그룹을 설립하는 등 금융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차이나라이프는 지난 2008년 뱅크오브뉴욕멜론으로부터 홍콩 영형은행 지분 10%를 인수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차이나라이프는 영형은행 지배지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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