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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지아가 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그랜드 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서 맡은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지아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파란만장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당당한 멋진 요즘 여자다. 많이 기대하고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이지아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 2년이나 됐는지 몰랐는데 '2년만에 복귀'라는 글귀를 보고 놀랐다"며 "김수현 작가의 작품은 연기자들이 너무 꿈꾸는 작품이다. 선생님 작품에 은수역을 하게되서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걱정도 많이 하고 부담도 됐다. 선배 연기자분들 너무 잘 도와주고 따뜻하게 대해줘서 편안마음으로 촬영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두 번째 결혼을 한 전직 쇼핑호스트 오은수 역을 맡았다. 극 중 오은수는 사랑스럽고 애교가 많지만 자신이 결정한 일에 대해 의지가 강한 강단있는 여자다. 그는 이상한 성격에 가까운 시어머니와 시누이들을 참아 낼 수 가 없어 결혼 4년 차에 이혼하고 아이를 데리고 나와 친정으로 돌아간다. 이혼 후 다시 쇼 호스트 일을 시작해 현 남편 김준구(하석진)를 만나 재혼한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 사람들의 사랑법을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와 ‘조강지처 클럽’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가 의기투합해 만드는 첫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오는 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