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청남경찰서는 5일 인터넷 사기로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김학락(34)과 황정아(34·여)를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부사이인 이들은 2012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인터넷 카페에 SK상품권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연락해 온 이들에게 모두 2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피해자 등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주변과 연락을 끊은 채 잠적, 지금까지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적지 않고 금액도 많은데다가 소재도 확인되지 않아 공개 수배를 결정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