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서비스업 지표 호조ㆍGDP 발표 관망세에 혼조마감…다우 20.90P↓

입력 2013-11-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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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와 3분기 경제성장률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90포인트(0.13%) 내린 1만5618.22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7포인트(0.08%) 상승한 3939.8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96포인트(0.28%) 하락한 1762.97을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4.0을 기록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시장은 오는 7일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3만5000건으로 전주의 34만 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는 개인 소비와 주택 건설활동 위축 등으로 지난 2분기 연율 2.5%에서 2.0%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콜린 수프란 오스본앤드스카버러 대표는 “시장은 현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고용지표의 꾸준한 회복세를 기대하지만 이 지표 호조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에 대해 부담을 덜어낸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성장률 전망은 부진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13 가을 유럽 경제전망’에서 내년 유로존 GDP가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 1.2%보다 낮아진 것이다. 실업률은 올해와 내년까지 사상최고 수준인 12.2%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404곳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75%가 전문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특징종목으로 의약유통회사 CVS케어마크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3% 올랐다. AOL도 3분기 실적 호조로 8.6% 뛰었다.

엔도헬스솔루션은 캐나다 제약회사 팔라딘랩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29% 폭등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마벨은 사모펀드 KKR이 회사의 지분을 사들였다는 소식에 10% 이상 급등했다.

의료 서비스회사 테닛헬스케어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9.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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