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부터 음식·뷰티까지… CJ, 영국서 전방위 '한류 마케팅'

입력 2013-11-06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EEB2013 CJ E&M 부스에서 현지 모델들이 비비고 비비밥 도시락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 CJ그룹

CJ그룹이 영국에서 한류 경제학의 시동을 걸었다. CJ는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지역의 한류 사업을 더욱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CJ는 이달 4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리는 ‘제4회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박람회(KBEE2013)’에 참가, 한류 관련 마케팅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식품과 영화, 공연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CJ는 CJ E&M과 함께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며 ‘CJ식 한류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런던 소호의 비비고 매장은 지난달 기업형 레스토랑으로는 최초로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바 있다.

비비고 부스는 개장과 함께 관람객들이 대거 몰리며 비빔밥 도시락이 2시간 만에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만두샐러드, 비빔밥에 대한 시식용 제품과 비빔밥, 불고기, 닭강정 등을 판매용으로 총 1000인분을 준비했으나 오후 2시경 모두 동이 났다. 비비고 메뉴를 접한 영국인들은 양념장, 만두, 김 등의 가공식품 구입을 문의하거나 조리법 등을 물어보며 한식의 고유한 맛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KEEB2013 CJ E&M 부스에서 현지인이 메이크업 쇼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 CJ그룹

CJ E&M은 또 영국에서 인기있는 ‘K-팝’을 관람객들에게 들려주고, 영화 ‘감기’, ‘설국열차’의 예고편을 상영하며 현지인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2NE1’, ‘포미닛’, ‘시스타’ 등 K-팝 스타들의 화장법과 뷰티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메이크업 쇼 시간에는 영국 여성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팬들은 화장법뿐만 아니라 브랜드, 구입처, 도구 등을 자세히 물어보며 ‘K-뷰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CJ 관계자는 “한류가 일회성 유행에 그치지 않고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창조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