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차이나]중국건축공정총공사, 연면적 4억㎡ 시공… 25년 연속 중국 건설 1위

입력 2013-11-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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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는 중국 건설업계의 대표 기업이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 1982년 전국적인 대형 국영건설기업 건립을 승인하면서 설립됐으며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직접 관리하는 대형 국영기업이지만 개혁개방 체제 하에서 다른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발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립 역사는 30여년밖에 안 됐으나 기획,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건설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중국 건설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00년 세계 500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 현재 80위까지 오르는 성공을 거뒀다. CSCEC는 25년 연속 중국 최대 건설ㆍ부동산종합기업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건설한 주택 면적은 4억㎡에 이른다. 설립 후 2년도 안된 1984년 선전국제무역빌딩을 시공할 때 사흘에 한 층씩 쌓는 초고속 공법을 선보이며 중국 건설업계의 기술력을 뽐냈다.

국가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중요성을 인정받아 지난 1999년 말 중국 정부가 선정한 39개 국가핵심기업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지난 2004~06년 3년 연속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실시하는 중앙기업 경영평가에서 ‘A’평가를 받았다.

CSCEC는 지난 2007년 말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 바오스틸그룹 중국석유화공(시노켐) 등과 공동으로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를 설립했다. CSCEC가 이 회사 지분 94%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CSCEC에 주식회사 경영 형태를 도입하려는 의도였다. 이 자회사는 지난 2009년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해 73억 달러(약 7조7400억원)를 조달했다.

지난 2011년에는 포브스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 증가율이 43.6%로 전체 35위에 이르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8월에는 중국기업연합회가 집계한 중국 500대 기업에서 9위에 오르기도 했다.

CSCEC는 사회적책임(CSR)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 쓰촨 대지진 당시 회사는 약 8482만 위안(약 147억원)을 기부했으며 수만채의 임시주택을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농민공들을 위해 중국 전역에 3078개의 야간학교와 무료 영화관 784곳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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