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링깃, 연준 출구전략에 가장 취약

입력 2013-11-06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1분기 말에 달러 대비 1.55% 하락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출구전략을 시행할 경우, 말레이시아 링깃화의 가치가 가장 취약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링깃화 가치는 내년 1분기 말까지 달러 대비 1.55% 하락해 달러당 3.22링깃에 거래될 전망이다.

이 전망대로라면 링깃의 가치는 일본의 엔을 제외하고 아시아 10국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링깃의 가치는 지난 8월 기록한 3년 만의 최저치에서 5.2% 상승했다. 연준이 예상과는 다르게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한 영향이다.

링깃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는 말레이시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주정부 지원금을 축소하고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소비세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말레이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7월 하향 조정했다.

링깃은 말레이시아의 재정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고 15년 간의 재정적자가 이어지면서 연준의 출구전략 가능성에 취약한 상황이다.

말레이시아의 재정수지 흑자는 2분기에 70% 감소한 26억 링깃을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는 지난 1998년 이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53.3%로 인도네시아의 23%와 태국의 44.5%를 웃돌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車·반도체·철강 점유율 추락…해외서 밀리는 한국 주력산업 [韓 제조업이 무너진다①]
  • ‘법정관리’ 엑시트 옵션 불과…제2, 제3의 홈플 나온다 [사모펀드의 늪]
  • 토트넘, PL 풀럼전서 0-2 패배…손흥민 평점은?
  • 증권가 "상법 개정안, 계열사 많은 'SK·삼성' 소송 위험 높여"
  • 서울보증보험, 코스피 데뷔 첫날 선방…IPO 시장 훈풍 기대감
  • 비트코인, 다시 약세 국면 진입하나…8만2000달러 선으로 하락 [Bit코인]
  • 中 무비자 시행에 넉 달간 여행객 급증…‘제2의 오사카’ 자리 꿰차나
  • '굿데이', 결국 입장 냈다…"김수현 출연분 최대한 편집" [전문]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14: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057,000
    • -1.63%
    • 이더리움
    • 2,788,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491,800
    • -1.5%
    • 리플
    • 3,438
    • -2.3%
    • 솔라나
    • 188,100
    • -5.38%
    • 에이다
    • 1,048
    • -4.2%
    • 이오스
    • 712
    • -4.94%
    • 트론
    • 313
    • -3.69%
    • 스텔라루멘
    • 399
    • -1.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20
    • -1.35%
    • 체인링크
    • 20,110
    • -2.94%
    • 샌드박스
    • 415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