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에 신축 이전한 쌍용자동차 대리점.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터키에 글로벌 네트워크 중 최대 규모의 대리점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를 계기로 터키는 물론 동유럽 및 중동지역 공략을 위한 글로벌 판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터키 이스탄불 중심지에 새롭게 문을 연 쌍용차 터키대리점은 1만1300㎡(3400여평), 높이 8층 규모로 전세계 111개국의 쌍용차 대리점 중 최대 규모다.
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말테페에서 열린 터키대리점 신축 개소식에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투리스모’의 론칭 행사도 함께 열렸다.
쌍용차는 지난 2007년 현지 자동차 수입 및 유통회사인 사슈바로글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사슈바로글루는 쌍용차 제품을 독점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슈바로글루는 올해 쌍용차와 2018년까지 수출계약을 연장하고 본격적인 판매확대를 위해 이스탄불 외곽 투즐라에 위치한 본사와 쇼룸을 통합해 이스탄불 중심지로 신축, 이전했다.
쌍용차는 이번 계약 연장 및 대리점 증축이전으로 현재 연간 2600대인 수출물량은 2015년 5000여대로, 26개인 현지 판매점은 40개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 부사장은 “터키는 동유럽, 중동, 북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전략지”라며 “터키대리점 신축이전을 기반으로 터키는 물론 동유럽, 중동시장에서의 판매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