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도르트문트 상대로 원정서 설욕할까?

입력 2013-11-0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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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아스널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홈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7일 새벽(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 원정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4차전을 치른다. 초반 2연승을 내달린 아스널은 3차전 홈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1-2로 패하며 2승 뒤 1패를 기록했다. 반면 나폴리와의 1차전에서 패한 도르트문트는 이후 올림피크 마르세이유와 아스널을 차례로 꺾고 아스널, 나폴리 등과 함께 승점 6점으로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가용 가능한 최정예 멤버로 도르트문트 원정에 나선다. 올리비에 지루를 원톱으로 산티 카솔라-메수트 외질-토마스 로시츠키 등이 이선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도르트문트 역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축으로 마르코 로이스-헨릭 므키타리안-피에르 에메릭 아우바메양 등이 공격을 책임진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네벤 수보티치와 함께 중앙 수비 듀오를 구성하는 마츠 훔멜스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특유의 여유로운 말투로 “훔멜스가 결장할 가능성은 97.5% 정도”라고 밝히며 그의 공백을 소크라티스가 메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크라티스는 올시즌 리그 경기에서 6번 출전해 1골을 기록중이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모두 경기 막판 교체로 출장했을 뿐이다.

아스널은 도르트문트전을 마치면 마르세이유와 홈에서 5차전을 치른 뒤 나폴리와의 6차전은 원정경기로 치른다. 마르세이유가 3패만을 기록하며 사실상 뒤처진 가운데 삼파전 양상으로 굳어진 상황에서 도르트문트와 나폴리전을 모두 원정으로 치르는 상황이 결코 유리하진 않다. 만일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소한의 승점이라도 건지지 못한다면 자칫 16강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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