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설탕, 0.88% ↓…브라질 헤알 약세 영향

입력 2013-11-0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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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연출했다. 설탕 커피 코코아 가격은 하락한 반면 오렌지주스와 면화 가격은 상승했다.

2014년2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오후 5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8% 내린 파운드당 18.10센트를 나타내고 있다.

설탕 가격은 이날 브라질 통화 헤알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브라질의 설탕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했다.

브라질 헤알 가치는 전일 달러 대비 1.9% 하락했다. 이는 신흥시장 통화 중 최대 낙폭이다.

헤알에는 브라질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는데 충분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유입됐다.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제임스 커크업 ANB암로마켓 브로커는 “브라질 헤알 약세는 설탕시장에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커피와 코코아 가격 역시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2.22% 급락한 파운드당 101.15달러에,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보다 0.22% 내린 t당 273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렌지주스와 면화 가격은 상승했다.

11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 대비 1.67% 오른 t당 124.55달러를, 12월 인도분 면화 가격은 전일 대비 1.57% 상승한 파운드당 77.13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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