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숭례문 벗겨짐 현상 알고도 강행...왜?

입력 2013-11-07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송 캡쳐
숭례문 단청 벗겨짐 현상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도 문화재청이 이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7일 SBS 보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단청에 쓸 천연 안료를 구하러 2010년 일본에 다녀온 뒤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직사광선과 대기오염에 따른 색조의 불가피한 타락 현상이 확인됐다고 적혀 있다.

SBS는 천연 안료가 천연 광석에서 추출된 만큼 철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 중 오염성분인 아황산가스 등과 결합할 경우 색이 검붉게 변하고 또 햇빛을 받으면 떨어지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사 온 천연 안료로 그 이듬해부터 문화재연구소에서 실험한 결과도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SBS는 600일 동안 최악의 기후에 노출됐다는 조건을 만들어 놓고 접착제인 아교로 안료를 칠한 단청이 얼마나 견디는 지 실험한 결과, 붉은색 안료는 표면이 떨어지고 얼룩이 넓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상황에도 이런데도 불구하고, 복구 작업은 강행됐다.

이는 제한된 시간과 예산, 그리고 전통 방식으로 복구하려다 보니 대안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08,000
    • -0.13%
    • 이더리움
    • 4,834,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0.21%
    • 리플
    • 2,053
    • +2.19%
    • 솔라나
    • 349,000
    • -0.71%
    • 에이다
    • 1,445
    • -0.89%
    • 이오스
    • 1,145
    • -5.53%
    • 트론
    • 289
    • -2.69%
    • 스텔라루멘
    • 727
    • -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1.93%
    • 체인링크
    • 25,760
    • +6.8%
    • 샌드박스
    • 1,041
    • +15.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