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7일부터 희망퇴직 시행

입력 2013-11-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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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이 경영효율화를 위해 7일부터 희망퇴직 시행에 들어간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6일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10년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퇴직조건은 최근 3개월 평균임금에 최대 20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전직지원 프로그램과 기타 복리후생제도를 제공하게 된다. 대상인원은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보는 올 상반기 휴대폰분실보험 실적이 악화되면서 100억여원에 이르는 충당금을 쌓고 4~9월중 2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수익성 악화도 단기에 해결이 어려워 실적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악화(6월 말 기준 147.1%)되면서 이달 중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실적이 악화되면서 유휴인력을 줄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받게 됐다”며 “각 부문별로 혁신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재무건전성이나 수익창출능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손보는 이달 중 약 16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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