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쇼핑]“추위야 반갑다” 철만난 방한용품

입력 2013-11-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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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갑 3만원대·보온레깅스 2족에 1만원 등

▲7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소비자들이 방한용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겨울 추위를 앞두고 방한용품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 겨울은 오리털 이불, 전기요, 머플러, 장갑 등 전통적인 월동 용품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는 실내용 털실내화, 무릎담요 등 아이디어 상품의 인기도 높다. 유통가는 발 빠르게 관련 기획전을 마련해 알뜰쇼핑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7일부터 ‘방한용품 특별전’을 열어 다양한 방한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17일까지 전국 롯데백화점 주요 점포 10곳에서는 털부츠 전문 브랜드 모그어스 털슬리퍼를 55% 할인된 1만7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비비안·비너스는 보온레깅스 2족을 1만원에 10만개 한정 판매하며, 닥스·메트로시티는 특별기획한 장갑 4만개를 3만원대에 선보인다.

또 22일부터 17일간으로 예정된 정기세일에서는 구들장·스팀보이 등 난방가전 브랜드들이 전기요를 3만원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난방가전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홈플러스를 방문해 보자. 홈플러스는 7일부터 탁상용 소형 온풍기 8종을 1만9900원부터, 전기요 26종을 4만9900원부터, 히터 32종을 3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일월·스팀보이 등 온수매트 8종은 18만9000원부터다. 특히 일월 온수매트 1000개는 10% 할인 가격에 한정 판매된다.

최근수 홈플러스 생활가전팀 바이어는 “전기료는 낮춰주고 열효율은 높여주는 카본소재의 히터, 전자파 인증(EMF)을 획득한 전기요와 전기매트가 올 겨울 난방가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 열선 대신 물을 데워서 사용하는 온수매트에 대한 고객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몰에서도 방한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옥션에 따르면 창문에 붙여 보온효과를 내는 에어캡의 10월 마지막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나 늘었다. 특히 올해는 양면으로 비닐을 덧대 3중의 단열효과를 낸 제품, 에어캡이 4㎜ 정도로 두꺼워져 단열 효과를 높인 제품, 에어캡 크기를 2~4배까지 키운 빅사이즈 에어캡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 상품이 인기다.

롯데하이마트는 겨울철 실내공기 관리를 위한 에어워셔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하이마트에 따르면 에어워셔는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유지할 수 있어 특히 겨울철 유용하다. 온도차가 큰 겨울 날씨에 감기 예방 효과도 크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의 지난달 에어워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나 늘었다. 서희진 하이마트 대치지점장은 “에어워셔를 포함한 가습기는 본격적인 겨울철인 11월, 12월에 연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위니아만도·LG전자·위닉스·쿠첸·동양매직 등 공기청정협회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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