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창의적 강의로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2013학년도 서울대학교 교육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창의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탁월한 연구실적을 낸 ‘2013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 수상자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상 수상자는 서양사학과 주경철 교수(53), 물리·천문학부 최선호 교수(46), 화학생물공학부 김화용 교수(63), 디자인학부 황갑순 교수(50) 등 4명이다.
주경철 교수는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역사적 사고를 이끌어내는 교육을 해왔다. 사진 등 다양한 형식의 자료를 활용해 문제의식과 역사적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강의를 진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학술연구상 수상자는 중어중문학과 전형준 교수(57), 인류학과 왕한석 교수(63), 지구환경과학부 허창회 교수(49), 전기·정보공학부 이병호 교수(49), 의과학과 정진호 교수(54) 등 5명이다.
전형준 교수는 중국현대문학 및 비교문학 등의 분야에서 주류적 학술 경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때로는 해체하며 새로운 시각과 방법, 방향을 제시하는 데 주력해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5년 이상 재직 교수 중 높은 수준의 강의와 창의적 교육방법을 개발하거나, 학생 지도에 남다른 열성으로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교수를 선정해 2005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또 창의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탁월한 연구실적을 낸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연구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2008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을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