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두 다리를 연상시키는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일 뿐 아니라 걷기의 중요성에 대해 환기하는 ‘보행자의 날’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 대전엑스포 시민광장과 갑천변 일원에서 제4회 보행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보행자의 날은 지구온난화와 에너지위기에 대응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걷기의 중요성애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됐다. 이번에는 보행자의 날 당일이 월요일인 관계로 시민들의 행사참여를 위해 진행을 앞당겼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걷기동호인과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기념행사를 한 뒤 11시 11분부터는 걷기행사가 진행된다. 공식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는 퓨전 현악공연, 아기걸음마왕 선발대회, 비보이 댄스 공연 등 볼거리가 준비됐다.
국토교통부 박종흠 교통물류실장은 “보행이 활성화되면 교통난 해소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인하여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문제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행사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