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평가원, 수학 작년과 유사한 수준 평가

입력 2013-11-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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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영역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출제본부는 7일 오전 치러진 이번 수능 수학 영역은 적정한 난도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는 문과생이 주로 보는 수학 A형은 지난해 수능의 수리 ‘나’형과, 이과생이 치르는 수학 B형은 수리 ‘가’형과 비슷한 수준이며 상위권 변별력을 위해 고차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도 출제했다고 말했다.

A/B형 공통 문항은 지난해보다 적은 4문항이 ‘수학Ⅰ’에서 나왔다.

다만 공통문항의 문항 번호와 배점을 달리해 응시자 집단의 특성을 반영했다고 출제본부 측은 설명했다.

하나의 상황에 대해 2개 문항을 출제하는 세트형 문항이 이번에 새롭게 출제됐다. 두 가지 이상의 수학 개념·원리·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과 실생활 맥락에 수학의 개념·원리·법칙 등을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도 나왔다.

A/B형 모두 전체 문항 수의 30%가 단답형이었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수학 영역의 문항 유형이다.

◇공통 문항

지수와 로그의 성질을 이용해 급수관의 중심으로부터 떨어진 거리와 그 지점에서의 물의 속력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문항, 수열의 일반항을 구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빈 곳에 알맞은 식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을 출제했다.

또 사각형에 내접하는 부채꼴의 반지름 사이의 관계를 이용해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구하는 문항, 행렬의 성질을 이해하고 두 이차정사각행렬에 대한 식의 참·거짓을 판별하는 문항도 냈다.

◇A형

‘수학Ⅰ’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출제했다.

그래프를 나타내는 행렬로부터 그래프의 특성을 알아낼 수 있는지, 미분계수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했다.

이항분포의 평균과 분산의 성질, 표본평균과 모평균의 관계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을 출제했다.

확률의 곱셈정리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 중복조합의 뜻을 알고 그 수를 구할 수 있는지,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의 성질을 활용해 수열의 극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도 냈다.

◇B형

출제 범위는 ‘수학Ⅰ’, ‘수학 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다.

포물선과 직선의 위치 관계를 이해하고 있는지, 중복조합의 수를 구할 수 있는지, 분수부등식을 풀고 주어진 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해 서로 다른 실근의 개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회전변환과 행렬 사이의 관계를 알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의 성질을 활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문항도 냈다.

또한 타원의 뜻을 알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 벡터를 활용해 공간도형에 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미분을 활용해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의 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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