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이모저모, 지각·교통사고…그리고 수험생 수송

입력 2013-11-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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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14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수능시험과 관련한 다양한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전 7시 40분께 경기도 광주광역시교육청(26지구) 제37시험장인 광주상일여자고등학교 정문 앞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동아여고 수험생 1명과 교사 2명, 출입통제요원 1명, 응원을 나온 학생 5명 등 총 9명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수험생은 근처 병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특별 감독 아래 시험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도 어김없이 시험에 지각하는 학생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걸그룹 파이브돌스 혜원이 수능 시험에 지각해 화제가 됐다. 혜원은 경기 안양시 충훈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응시하는 가운데 시험장에 뒤늦게 도착해 닫힌 고사장의 문을 열고 겨우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천에 사는 한 여학생은 고사장인 서울 명덕여고에 가기 위해 집을 출발했으나 교통체증이 심해 지각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교육당국이 신속하게 조치해 다른 학교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

이날 수능과 관련해 총 625건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으며 총 705명의 학생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다리를 다친 학생을 수송하는 일도 있었다. 강원 삼척소방서는 강릉 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인 전 모군을 시험장인 삼척고등학교까지 수송하기 위해 구급차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수능 당일 지각하는 학생 참 많죠", "수능 당일은 일찍 나와야 해요", "수능 앞두고 다친 애들은 참 마음 상할 듯", "병원서 어떻게 시험 치렀을까,,아이고"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지역 1교시 결시율은 5.8%로 총 14만7534만명 중 8571명이 시험을 응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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