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배당에 유리한 우선주에 투자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9개, 코스닥 4개 등 총 1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고려포리머우가 전거래일대비 27만8000원(14.98%) 오른 213만4000원을 기록했다. 동방아그우(14.98%), 삼환기업우(14.95%), 수산중공우(14.92%), 금호산업우(14.73%) 등도 동반 급등했다.
우선주는 의결권을 주지 않는 대신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해산할 때 잔여재산 배분 등에서 다른 주식보다 우선적 지위를 갖는다. 통상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주가가 낮은데 보통주와 가격 차이가 커질수록 저가 매수세가 몰린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선주는 배당에서 유리하고 가격메리트 돋보인다”며 “ 최근 2년간 주요 원주는 보통주보다 57% 싼 가격으로 거래됐을 뿐만 아니라 한국 증시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STX(14.94%)와 STX중공업(15%)은 조기 경영정상화 기대감에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STX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해 차별적경쟁력을 갖춘 전문상사로 거듭나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사업모델을 에너지사업(석탄·석유)과원자재수출입(철강·비철), 기계엔진(기계플랜트·엔진영업), 해운물류서비스(물류·S&P) 등 4대 핵심 축으로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비계열사 대상의 외부사업을 확대해 수익처를 다각화하고 외부거래 비중을 현재 65%에서2017년 96%까지 끌어올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대아티아이(15%), 국동(14.97%), 현대아이비티(14.97%), 이엔쓰리(14.93%), 우원개발(14.79%), 베리타스(14.63%)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