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보험회사 알리안츠의 3분기 순이익이 6.3% 증가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회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3분기 순이익이 14억50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3억6000만 유로는 물론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3억7000만 유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회사는 지난 7월에서 8월 독일과 아일랜드에 발생한 태풍으로 인해 4억6400만 유로를 보상 지급한 이후에도 순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디크만 알리안츠 최고경영자(CEO)는 87억~97억 유로로 정했던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97억 유로로 상향했다. 회사는 지난해 95억 유로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알리안츠는 앞서 지난 8월 상반기에 56억1000만 유로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올해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은 올들어 9월까지 회사의 영업이익이 76억8000만 유로일 것으로 추산했다.
디터 베머 알리안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부터 자연재해가 연속 발생했지만 우리는 순이익을 늘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