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3개 팔당호 주변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 수확의 기쁨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눈다.
시는 8일오전 11시 경기도 양평군 문호리에 위치한 친환경농장에서 사회복지협의회 서울광역푸드뱅크에 배추 2,500포기, 무 3,000개, 무청 등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농작물 기부는 김장채소 수확시기를 고려하여 이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 희망서울 친환경농장 별로 계속 실시된다.
시는 5월말부터 수확을 시작한 유기질비료와 무농약으로 재배된 상추ㆍ열무ㆍ쑥갓ㆍ아욱ㆍ근대 등 엽채류 300박스와 6월 수확한 감자 120박스를 서울광역푸드뱅크에 기부했으며 이번에는 김장철에 맞추어 배추와 무를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나눈다.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은 지난 2000년부터 팔당호 상수원보호구역 내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3개 시군의 13곳에서 7,000구획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시민참여 농장으로,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작물을 가꿔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보전에도 동참하고 있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시민들이 직접 먹을거리를 가꾸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이 올해부터는 이웃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도시농업의 좋은 본보기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