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52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725억원, 매출액은 679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JB금융의 설립일(2013년 7월 1일) 기준 이전까지의 실적을 자본잉여금으로 반영하지 않고 합산해 산정한 것이다.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의 3분기 순이익은 각각 413억원과 12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JB우리캐피탈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4% 증가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정책 수행 및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의 수익성 향상이 안정적 실적 달성의 주요 요인”이라며 “전북은행이 인수한 이후 신용등급 상승으로 인한 조달금리 절감 및 영업력 회복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대폭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JB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안정적인 자본비율 유지 및 바젤Ⅲ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JB금융 내 최대 규모의 자본 확충이다.
JB금융 측은 “그간 시장에서 우려했던 JB금융의 자산성장에 따른 자본적정성 이슈를 완전히 해소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바젤Ⅲ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이 14%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