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귀국, "운이 좋아서 해트트릭 기록, 친정팀에 미안한 마음도 들어"

입력 2013-11-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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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9일(한국시간) 오후 친정팀 함부르크 SV와의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의 5-3 승리를 이끈 손흥민이 귀국했다.

손흥민은 스위스(15일), 러시아(19일)를 상대로한 평가전 대표팀에 소집돼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직후 손흥민은 “운좋게 친정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고 해트트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후 오랜 기간 득점포가 침묵했던 상황에 대해서는 “부담이 없지 않았지만 편하게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평가전 상대인 스위스와 러시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위스와 러시아 모두 유럽의 강팀들이다”라고 전제한 손흥민은 “두 경기를 통해 우리가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팀인지 실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을 포함해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12일 정오까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파주NFC에 입소해 국가대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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