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향후 자산합리화 사업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석유&가스 산업전(ADIPEC 2013)'에 참석한 자리에서 내년 석유공사의 사업 구성으로 "내년 사업으로 재무건정성 확보 위한 자산합리화 사업에 심혈을 기울일 것"일라고 1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서문규 사장은 최근 손실 논란이 일고 있는 캐나다 자회사 '하베스트'에 대해선 "우리가 600만 배럴이라는 탐사자산을 추가로 찾아냈고, 자산유동화로 5억 달러 정도를 벌어주고 있다"며 "물론 아직까진 손실이지만 추가 탐사를 통해서 보충하고 있으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하베스트사 외 자산합리화 추진 현황에 대해서는 "어느 석유회사든 자산을 수시로 전략적으로 사고 팔고 있다"며 대외적인 공표가 불가능하지만 조그만 광구를 사고파는 경영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서 서 사장은 "아부다비 쪽 사업도 중요하며 지역적으로는 잠빌광구, 상가우사우스광구, 하울러 광구, 아부다미, 베트남 증산 등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 북해다나유전에서 웨스턴아일즈 추가생산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등 역점적으로 북해생산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대규모 인수합병 계획과 관련해 그는 당분간은 탐사사업위주로 확보한 광구에서 석유를 찾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셰일가스 사업에 대해서 서 사장은 "슈스턴 인근의 아나다코 광구를 실시 중이며 아나다코 광구 그 주변을 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력개발을 위해 아나다코에 6명의 인력을 파견해 교육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