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연루 연예인…방송하차 등 향후 행보에 주목

입력 2013-11-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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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불법도박에 연루된 연예인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부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혐의가 드러나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붐, 앤디. (사진=뉴시스)

불법도박에 연루돼 검찰조사를 받은 연예인들이 프로그램 자진 하차는 물론 관련 직책을 내려놓는 등 자숙에 들어갔다. 이들의 향후 행보와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 등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이들의 공백을 메워나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그룹 ‘신화’의 멤버 앤디(32) 불법도박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앤디는 JTBC 예능프로그램 ‘신화방송’에서 빠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등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앤디를 조사했다.

앤디 측은 이날 “(신화방송)하차는 조사 결과가 나온 뒤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아직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윤현준 담당PD는 “우리도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앤디의 하차는 내부회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가수 토니안(35·안승호)과 탁재훈(45), 개그맨 이수근(38), MC 붐(31·이민호) 등도 같은 불법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논란이된 이들은 현재 몸담고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소속과 직함 등을 내놓고 있다.

토니안은 요식업 프랜차이즈 스쿨스토어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 이수근은 하차가 예정돼 있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포함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탁재훈과 붐도 당분간 TV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숙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에 이들의 진술내용과 증거자료 등에 대한 검토를 끝내고 처벌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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