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순환형' 무장애 숲길 완공

입력 2013-11-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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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유모차 타고 산등성이 까지 오를 수 있어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전국 최초로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을 완공했다.

구는 오는 13일 안산도시자연공원(이하 안산)에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보행 약자들도 편하게 거닐 수 있는 무장애 자락길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안산 무장애 자락길'은 폭 2m,경사도 9% 미만, 총연장 7km로 계속 거닐다 보면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올 수 있는 '순환형' 숲길로 만들어졌다.

안산 무장애 자락길은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바닥을 평평한 목재데크나 친환경 마사토, 굵은 모래 등으로 만들었다. 또 휠체어 교차에 불편이 없도록 50~100m마다 폭 3~4m의 쉼터가 조성했다.

휠체어를 타거나 유모차를 밀면서 울창한 숲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약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구는 "편도형까지 통틀어 전국에서 가장 긴 무장애 숲길일 뿐더러, 휠체어로 산의 아랫부분이 아닌 산등성이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곳도 전국에서 이곳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안산 무장애 자락길에는 메타세콰이아, 아사끼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을 즐길 수 있어 흔들바위, 너와집쉼터, 북카페, 숲속무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됐다. 자락길 입구와 북카페 인근에는 능안정 아래에 전망대를 설치패 인왕선, 북한산, 청와대가 내려다 보이는 멋진 장관을 감사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자락길 2차 구간 준공식 때 ’평생 처음 자신의 힘으로 숲에서 산책을 해보았다’며 눈물을 흘리는 장애인들을 보고 아예 한 바퀴 빙 둘러서 만들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안산 무장애 자락길 전 구간 완공을 기념해 13일 오후 2시 자락길 연흥약수터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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