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한국 지점 25% 줄인다

입력 2013-11-13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한국 지점을 25% 줄일 예정이다. 한국에서의 사업부진과 정부 규제 강화 등을 이유로 현재 350개인 지점을 250개만 남겨둔다는 계획이다.

13일 SC은행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영국 SC은행은 11일(미국시간) 투자자의 날을 마련, 한국 내 사업 부진과 자본 확보 문제를 배경으로 수익성장률 목표를 하향조정하고 한국에서의 지점 개수를 크게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차드 메딩스 SC은행 재무 담당 이사는 이날 “이미 한국 지점의 20%를 축소했다”면서 “향후 25%를 더 줄여 250개 지점만 남겨둘 것”이라고 밝혔다. SC은행은 향후 한국의 소비자금융 영역에서 상당 부분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또 법인관련 사업을 재조정해 내수에 주력하는 기업에서 탈피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국 SC은행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없는 상태”라면서도 “시니어 입장에서 덩치 큰 지점을 유지할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C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50억원)보다 3.36% 증가했다. 그러나 대손충당금을 반영한 조정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나 하락한 1736억원이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03%로 작년 같은 기간의 2.19%보다 0.16%포인트 줄었고 총자산순이익률도 0.47%로 0.19%포인트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761,000
    • +0.31%
    • 이더리움
    • 4,065,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479,800
    • +0.97%
    • 리플
    • 3,996
    • +4.53%
    • 솔라나
    • 249,900
    • -1.46%
    • 에이다
    • 1,135
    • -0.09%
    • 이오스
    • 937
    • +2.52%
    • 트론
    • 362
    • +1.69%
    • 스텔라루멘
    • 501
    • +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250
    • -0.35%
    • 체인링크
    • 26,750
    • -0.19%
    • 샌드박스
    • 541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