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온라인코리아가 새로운 투자문화 제시할 것”

입력 2013-11-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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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슈퍼마켓’ 펀드온라인코리아 차문현 대표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새로운 투자문화를 제시하고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펀드 슈퍼마켓의 회사명이라고 할 수 있다. 펀드 슈퍼마켓은 이미 여러 선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펀드 판매 채널로, 인터넷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손쉽고 저렴하게 여러 펀드를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시장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첫 수장인 차문현 대표는 말 그대로 금융투자업계의 ‘백전노장’이다. 그는 부산은행에 입사해 동화은행을 거쳐 제일투자신탁, 우리투자증권에서 임원 생활을 하고 유리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다.

차 대표는 “초대 대표이사로서 국내 자본시장 역사에 있어 의미 깊은 일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펀드온라인코리아 출범은 또 하나의 펀드 판매 채널이 생겼다는 것 외에도 현재 침체된 펀드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공격적 경영 스타일은 지금도 업계에 회자되고 있다. 자산운용사 대표로 재직 당시 타사들은 사업 축소나 인력 구조조정에 몰두할 때 그는 오히려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타사들이 관심 갖지 않던 인덱스펀드나 중소형주 펀드 시장에 과감히 투자했다. 때문에 수익률은 물론이고 직원들도 한 명의 낙오 없이 유지할 수 있었다.

차 대표는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청사진도 본격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안전하고 편리한 펀드 매매 시스템 및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 본격적 영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최초의 펀드 슈퍼마켓 수장이 된 그 역시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냈다. 대학 교수를 꿈꾸던 그는 중학교 때 부친의 사업 실패로 이후 인생은 “빚과의 전쟁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한순간도 교수의 꿈을 버리지 않고, 월급을 쪼개 야간대학과 대학원을 다녀 50이 넘은 나이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한 끈기와 열정이 그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이다. 때문에 어느 때보다 어려운 펀드시장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인물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 대표는 “현재 펀드 시장이 어려움에 빠져 있는 것은 지난 몇 년간 급속히 성장한 후유증”이라며 “펀드는 우리 국민들이 노후를 대비하는 중요한 투자수단으로, 펀드 시장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장기 세제혜택 펀드와 독립재무설계사(IFA)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독립재무설계사와 펀드 슈퍼마켓이 상호 연계해 발전해 나가고 있다. 우리도 이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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