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들과 더욱 ‘나누고’ 살기 위해 현재 LG전자 Life’s Good ‘행복가꿈이’ 봉사단장으로 활동 중이기도 합니다. ‘행복가꿈이’ 봉사단은 홀몸 어르신들의 바깥 나들이를 돕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아내와 이태원 인근 홀몸 어르신들을 도왔습니다. 김장 담가 드리고, 반지하 방에 곰팡이가 생기면 도배도 해드리고, 남이섬 등 근교에 나들이도 가는 봉사였습니다. 평소 봉사에 관심은 많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회사에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뜻이 맞는 몇몇 사람들과 봉사단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봉사단의 특징은 LG전자 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한다는 것인데, “아빠 봉사하고 올게!”하고 주말에 나가는 봉사가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시간을 많이 들여 많은 양의 에너지를 투입해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떠한 특별한 기능이나 물리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함께 눈빛을 교환하고, 대화를 나누고, 손을 잡고, 웃고, 사진을 찍고, 같이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기는 것 또한 봉사활동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듯 그저 자연스럽게 말입니다.
특별하게 무엇을 잘 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함께하면서 삶과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가자는 것이 저의 소박한 꿈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과 서로 나누며 사랑하며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위 사람들과 그렇게 살기 시작한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 것 아닐까요?
더 많은 사람들이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사는 그날을 꿈꾸며, 오늘도 저는 행복 전도사가 되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