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에 들어간 동양과 STX그룹주들이 정상화 기대감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4개, 코스닥 7개 등 총 2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동양이 전거래일대비 66원(14.80%) 오른 512원을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 피인수설이 퍼진 동양증권도 310원(14.8%) 뛴 240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밖에 동양시멘트(15%), 동양건설(14.89%), 동양네트웍스(14.85%)와 동양2우B(14.83%), 동양3우B(14.77%), 동양우(14.81%), 동양증권1우(14.81%) 등 우선주들도 동반 급등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동양은 지난 17일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회생절차개시를 결정해 현재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회생계획안에 대한 승인을 통해 레미콘·가전사업(동양매직)에 대한 매각 여부와 시기 등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TX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전거래일대비 565원(14.95%) 급등한 4345원으 기록했다. STX(12.58%), STX엔진(11.43%)도 상한가에 근접했다.
전일 STX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77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대상자는 한국산업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한은행 등 채권자다.
이 밖에 벽산건설은 중동기업 피인수 기대감에 사흘째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고 남광토건(15%), 다스텍(14.78%), 중앙오션(14.84%), 팅크웨어(14.96%), 파캔OPC(14.71%)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