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013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발표회에서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유노윤호는 “아프리카 갔다 온 후 특이한 버릇이 생겼다. 힘들면 힘들수록 더 웃게 된다”며 “그 아이들한테는 내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힘든 축에도 속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노윤호는 “아프리카 아이들과 ‘힘들 때일수록 더 웃겠다’라고 약속했다. 언어가 달라도 마음이 통했는지 웃게 됐다”며 “누구보다 순수한 아이들이었다. 그 친구들이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작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나는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연안국으로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세계 속의 ‘검은 진주’로 불리는 나라다. 그러나 가나의 금강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외국인들이 몰려들었고, 힘없고 배고픈 아이들은 노동현장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다. 굶지않기 위해 카카오 농장, 금광, 바닷가 일터로 헐값에 아이들의 노동력을 팔고 있는 것이다.
'희망도전 대장정'은 전쟁과 빈곤, 질병과 무관심으로 힘들어 하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하는 취지아래 2010년부터 시작됐다. 2010년에는 고두심, 이성재, 한고은, 전광렬, 엄지원 등이 함께했다. 2011년에는 이병헌, 다니엘헤니, 이범수, 2012년에는 안성기, 보아, 배종옥, 송일국 등이 지구촌을 방문했다. '2013 희망로드 대장정' 4번째 이야기에는 배우 박상원과 이미숙, 김현주, 이보영, 가수 정윤호가 함께 한다.
아이들의 눈물로 얼룩진 땅 가나를 찾아간 유노윤호의 이야기는 오는 12월 7일 오후 5시 30분 KBS 1TV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