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한동우 회장 ‘연임도전’ 내달 윤곽…차기 회장 인선작업 속도전

입력 2013-11-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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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한 회장은 14일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불참했다. 한 회장이 회추위에 불참한 것은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외부에 밝힌 것이다. 앞으로 회추위는 한 회장을 제외한 사외이사 5명으로 운용된다. 회추위는 한 달간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 한 명을 12월에 열리는 이사회에 추천한다.

한 회장은 이날 11시에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연임 의사를 밝힌다. 한 회장 평소보다 한시간 정도 앞서 오전 7시30분께 출근해 곧바로 회장실로 들어가 마음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회장이 연임도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과 필립 아기니에 BNP파리바 아시아리테일부문 본부장,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 회장, 고부인 ㈜산세이 대표, 권태은 전 나고야 외국어대 교수 등 회추위원들은 오전 8시30분께 신한금융 본사에 속속 도착했다.

김기영 회추위원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차기 회장 선정과 관련한 프로세스를 어떻게 만들지 의논할 것"이라며 말을 아겼다.

차기 회장직 후보군은 △현직 신한지주 회장 등 계열사 CEO △퇴임 뒤 2년내의 신한지주(또는 계열사) 전직 CEO △퇴임 후 2년이 지난 CEO군 △헤드헌트 등을 통해 구해진 전문가 및 명망가군 등 4개 집단으로 나뉜다. 현직 회장을 제외하고는 회추위원들의 추천을 통해 회장 후보군에 포함되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한 회장도 차기 회장 후보군의 일원일 뿐이다. 신한 내부적으로는 9명이 한 회장의 경쟁자다. 2주에 한번 열리는 신한금융 경영회의 참석 대상인 주요 그룹사의 CEO 5명이 여기에 속한다. 서진원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이다.

신한을 떠난지 2년이 안 된 전직 CEO도 '내부 인사'로 분류된다. 이재우 전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 사장, 권점주 전 신한생명 사장, 이휴원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 4명이 이에 해당한다.

회추위 논의 결과 외부 인사가 회장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절차를 거쳐 본인의 의사를 확인한 뒤 회장 후보로 추천할 수 있다.

회추위는 한 달간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 한 명을 12월에 열리는 이사회에 추천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해당 후보는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3월 회장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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