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3의 사용자도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OS(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해당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14일 시작했기 때문. 갤럭시S3 사용자는 단말기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관리 프로그램 키스(Kies)를 통해 직접 업그레이드 하거나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삼성 모바일샵을 방문해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먼저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와 연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기업용으로 공개한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도 이번에 갤럭시S3 LTE 모델에 지원한다. 녹스는 하나의 기기에서 암호화된 ‘컨테이너’라는 별도 공간 안에 업무용 데이터를 개인용 데이터와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회사 정보 역시 컨테이너라는 보호막 안에 들어 있으므로 해킹, 바이러스, 정보 유출 등의 노출로부터 차단된다. 단, 3G 모델에서는 녹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갤럭시S4를 통해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그룹 플레이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그룹 플레이는 여러 대의 스마트폰을 연결해 같은 음악을 함께 듣거나 게임을 하고 여러 명이 찍은 사진을 공동으로 합성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화면 최적화’란 새로운 스크린 모드도 지원한다. 단순히 화면의 밝기만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동영상, 이메일, 사진, 전자책 등 사용을 구분해 최적의 디스플레이 상태로 만들어준다. LTE 모델에 한해서 사진에 소리를 저장하는 ‘사운드 앤드 샷’ 카메라 모드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