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15일 은평 한옥마을 상량식 개최

입력 2013-11-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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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한옥마을 한옥견본주택 모형도 (자료=SH공사)
서울시 SH공사는 15일 오후 3시 은평한옥마을에서 한옥 견본주택 상량식을 개최한다. 이번 상량식은 한옥 재례행사이자 은평한옥마을 조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다.

상량식은 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어 건물의 중심인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이다. 마룻대는 건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예부터 마룻대를 올릴 때는 음식을 마련해 주인, 목수, 토역꾼 등이 새로 짓는 건물에 재난이 없도록 지신(地神)과 택신(宅神)에게 제를 지냈다.

지난 8월 착공한 한옥 시범주택은 대지면적 330㎡에 연면적 187㎡ 규모로 지하1층, 지상2층의 ‘ㄷ’자 형태로 건립됐다. 지하는 오디오룸 등 다목적실로 꾸몄고 지상에는 본채·마당·텃밭과 장독대를 배치했다. 사랑채에는 구들장과 굴뚝을 설치했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며 내년 4월부터 일반에게 개방하고 시범주택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은평한옥마을 필지를 매입한 계약자, 실수요자 등이 참석해 한옥마을 활성화를 기원한다.

지난해 9월 총 122개 필지 중 15개 필지를 시범분양에 나섰던 SH공사는 그 동안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계획변경을 추진, 현재 156개 필지로 공급규모를 늘렸고, 그 중 마을 중심의 100개 필지를 분양시장에 내놨다.

이종수 사장은 "이번 한옥 모델하우스 정보를 매입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며 "SH공사는 서울시 보존한옥의 각종 공사를 맡아왔고 그동안 축적한 한옥건축기술을 활용해 훌륭한 한옥주택을 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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